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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다른 SKT·LG U+ 아이폰 녹음…AI 수익화 교두보로

IT조선 조회수  

SK텔레콤(SKT)에 이어 LG유플러스가 아이폰 통화녹음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으며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양사는 해당 녹음 서비스를 향후 인공지능(AI) 영역의 수익화를 위한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인공지능 전환(AX) 추진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인공지능 전환(AX) 추진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7일 자체 개발한 AI 통화 서비스 ‘익시오’를 출시했다.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실시간 보이스피싱 감지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 등을 온디바이스(On-device) 환경에서 제공한다.

2023년 10월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 아이폰 버전에 통화 녹음·요약 기능을 추가한 SK텔레콤 이후 약 1년 만에 통신업계에 새로운 아이폰 통화녹음 서비스가 나온 것이다.

여기에 아이폰 제조사 애플까지 10월 28일(현지시각) 통화 녹음을 공식 지원하는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1 베타 버전을 배포했다. 사생활 보호 등을 이유로 2007년 아이폰 첫 출시부터 통화 녹음 기능을 제공하지 않다가 17년 만에 빗장을 풀었다.

애플의 경우 녹음 진행 시 상대방에게 알림 메시지가 가는 형태라 상대에게 고지가 되지 않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녹음 서비스와 차이가 있다.

아이폰 통화녹음 기능은 AI 서비스 가입자 유치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SK텔레콤만 해도 아이폰 통화녹음 덕분에 9월말 기준 에이닷 누적 가입자 550만명을 돌파했다. 10월에는 T전화에 AI 기능을 접목한 ‘에이닷 전화’와 에이닷의 PC 버전인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에이전트’를 선보이는 등 전화부터 LLM 검색까지 AI 개인서비스의 영역을 빠르게 넓혀가는 중이다. 

LG유플러스도 내년 1분기 안에 안드로이드용 서비스까지 출시해 향후 1년 내 최소 100만명의 익시오 사용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모델이 아이폰의 ‘에이닷 전화’로 음성 통화를 하고 있다. / SK텔레콤
SK텔레콤 모델이 아이폰의 ‘에이닷 전화’로 음성 통화를 하고 있다. / SK텔레콤

관건은 통신사가 나란히 ‘탈통신’ 핵심으로 선정한 AI 영역 수익화다. 이미 업계에서 수익화 관련 움직임이 일고 있다.

SK텔레콤은 10월부터 1400만명의 고객이 사용 중인 통화앱 ‘T전화’를 자사 AI 서비스를 접목한 ‘에이닷 전화’로 업데이트하면서 통화녹음 요약 건수를 매월 30건으로 제한했다. 이를 두고 에이닷 수익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 것이라는 업계 해석이 나왔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11월 4일 ‘SK AI 서밋 2024’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AI 검색 같은 부분은 유료화가 가능한 부분인데 지금보다 좀 더 서비스가 좋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당장 수익화를 노리기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나설 예정이다. 황현식 대표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수익화에는 시간이 걸린다”며 “현재는 서비스 가치를 높이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 통화녹음 서비스 자체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를 매개로 AI 서비스 전반에 영향을 주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chosunbiz.com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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