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스위스 은행 UBS가 국경 간 거래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인 ‘UBS 디지털 캐시’를 성공적으로 시범 운영했다.
UBS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UBS 디지털 캐시 시범 운영에서 스위스 국내 거래와 미국 달러, 스위스 프랑, 유로화, 중국 위안화로 이루어진 국경 간 결제를 포함해 다국적 고객 및 은행과의 거래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시범 계획에는 다양한 UBS 회사 간의 유동성 이전이 포함됐다.
은행에 따르면 UBS 디지털 캐시는 허가된 고객만 접근할 수 있는 비공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사용한다. 결제는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결제를 실행할 수 있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이루어진다.
UBS는 “이 시스템을 통해 기업이 현금 포지션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져 장중 유동성을 관리하고 계좌의 유동성 버퍼를 보다 쉽게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UBS 기관 및 다국적 은행의 대표 앤디 콜레거는 국경 간 결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솔루션을 UBS의 전략적 초점으로 설명했다.
콜레거는 “앞으로 UBS 디지털 캐시는 고객이 훨씬 더 효율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국경 간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 은행은 UBS 디지털 캐시를 추가 단계로 확대하고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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