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기습적인 폭설로 평택시흥고속도로 7.5k(평택방향)지점 장안 졸음쉼터 부근에서 운행 중인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10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도 고속로가 전면 차단돼 운전자 일부가 부상을 당했고, 사고지점 후방으로 다수의 차량이 고립된 상황.
그 시각, 제이서해안고속도로㈜(평택시흥고속도로 관리기관)는 사고 수습을 위해 초기상황을 유관기관에 전파한 뒤, 현장으로 출동해 긴급구조, 진입로 확보 및 2차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교통통제에 나섰다.
이후 긴급구조 요청을 받은 화성시, 화성소방서, 화성서부경찰서, 고속도로순찰대(1지구대), 화성서부보건소, 51사단(169여단 2대대), 화성시자율방재단,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이도, ㈜KR산업, 대보정보통신㈜, ㈜부자 등 총 15개 기관 약 100명이 사고 현장으로 급파돼 구난과 제설작업을 실시했고 사고는 수습됐다.
이날 상황은 겨울철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해 열린 합동 훈련이었다.
이날 훈련에서는 화재진압, 이용객 대피 등 초기대응과 부상자 구조, 사상자 이송, 이재민 구호, 고립 차량 구조 등 수습 대응 및 제설작업, 시설물 복구, 안전점검, 교통소통 재개 등 복구 대응까지 전 과정이 실시됐다.
이날 사고를 총괄 지휘한 주현 제이서해안고속도로㈜ 대표이사는 “고속도로 상황실과 재난현장을 실시간 연계해 치러진 합동훈련을 통해 겨울철 재난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의미 있는 훈련이었다”며 “앞으로 민·관·군·경 협력체계를 강화해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광명=김영래 기자 yrk@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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