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관광청(TAT)이 ‘태국의 7대 불가사의’라는 주제로 겨울 축제 7개를 발표했다.
태국 관광청이 추천한 겨울 축제는 △로이 끄라통(Loi Krathong) △새해 카운트다운 △일루미네이션(Illumination) △음식 △스포츠 △문화 △음악 축제 등이다.
그 중 ‘빛의 축제’로 알려진 로이 끄라통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민속 축제인 로이 끄라통은 13세기 수코타이 왕국에서 유래해 800년의 역사를 가진다. 물의 신을 기리기 위해 작은 꽃배를 만들어 강물에 띄운 것이 그 시초다. 작은 꽃배는 ‘끄라통’으로 불리며 ’로이‘는 ’띄우다‘는 의미가 있다.
축제는 전국적으로 열리며 대표 관광지인 치앙마이에선 불꽃놀이를 포함한 △황금 돛 퍼레이드 △끄라통 만들기 △요리 체험 △전통 음악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같은 시기에 이펭축제라 불리는 ‘치앙마이 등불 페스티벌(ChiangMai CAD Khomloy Sky Lantern Festival)’도 열린다. 치앙마이를 중심으로 한 이 축제는 태국 북부의 란나 문화에서 유래됐다. 등불을 하늘에 띄워 부처님에게 소원을 비는 풍습이 마치 영화 ‘라푼젤’을 연상시킨다. 축제는 치앙마이 내 △타패문 △핑강 △나와랏 다리 △삼왕상등에서 볼 수 있다.
두 축제 모두 매년 태음력 12월 보름에 열린다. 축제 날짜는 태국 중부 지방의 태음력을 기준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올해 날짜는 우리나라 음력보다 두 달 이른 11월 15일이다.
소라웡 티엔통(Sorawong Thienthong) 관광체육부 장관은 “태국 전통 축제를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려 전 세계 관광객에게 현지 문화를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글= 문서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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