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쓰리랑’ 감동도 재미도 모두 업그레이드된 역대급 특집이었다.
11월 6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쓰리랑’은 ‘김연자와 수제자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원조 한류 스타 김연자와 수제자 홍지윤, 진욱, 황민우, 황민호가 출격했다. 140명의 현장 관객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트롯 한판 승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3.6%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종편 및 케이블 1위 자리에 올랐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4.2%까지 치솟았다.
앞선 대결에서 100점 무대로 박서진을 이긴 경험이 있는 배아현은 이날도 단 1점 차로 박서진을 꺾고 승리를 쟁탈했다. 정통 장인 배아현은 김연자의 ‘정든 님’을 그야말로 압도적 가창력으로 선보이며 98점을 기록했다. 배아현의 무대에 원곡자 김연자도 “정통 트롯이라 우리 아현 씨에게 딱 맞는 것 같다. 나보다 더 잘 꺾었다. 아현 씨에게 ‘정든 님’ 노래를 주고 싶다”며 아낌없는 극찬을 퍼부었다.
이어 ‘미스트롯2’ TOP7 막내 김태연과 ‘미스트롯3’ TOP7 막내 미(美) 오유진의 대결이 성사됐다. 오유진은 셀럽파이브의 ‘셀럽이 되고 싶어’를 흥 터지는 댄스 퍼포먼스로 꾸몄다. 김태연은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를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로 소화해 100점을 받았다. TOP7 막내들의 깡 넘치는 무대에 시청자들의 텐션은 극강으로 치솟았다.
뿐만 아니라 진(眞) 정서주가 트롯 대모 김연자를 눈물짓게 할 만큼 짙은 감성의 무대를 선사했다. 정서주는 김연자의 ‘어머니의 계절’을 꼬박 한 달에 걸쳐 연습한 기타 연주에 맞춰 선보였다. 아름다운 기타 선율에 정서주의 첫눈 보이스가 만나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가 탄생했다. 이에 김연자는 “역시 서주 양의 목소리에는 뭔가가 있는 것 같다. 덕분에 위로와 공감을 받았다”며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이날 대결의 승리는 4승 2무 1패로 게스트 ‘연자가(家)’ 팀에게 돌아갔다. 클로징에는 김연자의 신곡 ‘고맙습니다’와 ‘인생의 답’ 무대가 꾸려져,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시간이었다. 아쉽게 승리를 이룩하지는 못했지만 레전드 무대들을 펼쳐낸 TOP7이 다음 주에는 또 어떤 무대들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트롯 팬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TV CHOSUN ‘미스쓰리랑’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편 ‘미스쓰리랑’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현장 방청단을 모집 중이다. 11월 20일(수)까지 모집이 진행되며, 당첨자에 한해 오는 11월 27일(수) 진행되는 ‘미스쓰리랑’ 녹화에 방청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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