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지휘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과 2024-2025시즌 첫 위기를 맞았다. 카라바오컵(리그컵)과 EPL에서 연패를 당했다. 잘나가다가 두 경기를 연속해서 지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선두 수성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스턴 빌라는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부진했다. 10월 26일 본머스와 2024-2025 EPL 9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어 10월 31일 카라바오컵 4라운드 홈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1-2로 덜미를 잡혔다. 3일 EPL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손흥민이 이끈 토트넘 홋스퍼에 1-4로 역전패했다. 선제골을 넣고 앞섰으나, 후반전 들어 손흥민의 도움에 무너지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도미닉 솔란케에게 멀티골, 제임스 매디슨에게 프리킥 쐐기포를 내주고 백기를 들었다.
EPL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스널에 0-2로 진 후 10경기에서 8승 2무 무패 성적을 적어냈다. 공수 균형을 잘 맞추면서 EPL과 리그컵, UCL에서 모두 승승장구 했다. 하지만 최근 내리막을 걸으면서 흔들렸다. 우선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7일 클럽 브뤼헤와 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진다. 3라운드까지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였다. 3전 전승 6득점 무실점으로 깜짝 선두에 올랐다. 우승후보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을 제치고 리그 페이즈 최고 자리를 점령했다. 리버풀과 함께 유이하게 3전 3승을 마크했다.
6일 펼쳐진 4라운드 경기에서 리버풀이 바이에르 레버쿠젠을 4-0으로 대파했다. 리버풀은 4전 전승 10득점 1실점 승점 12로 선두로 올라섰다. 스포르팅 리스본은 맨체스터 시티를 4-1로 홈에서 대파했고, AS 모나코는 원정에서 볼로냐를 1-0으로 꺾었다. 두 팀 모두 3승 1무 승점 10을 마크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애스턴 빌라가 UCL 리그 페이즈 4연승에 도전한다. 클럽 브뤼헤를 제물로 연패 탈출을 바라본다. UCL 선두는 리버풀에 내줄 공산이 크다. 원정에서 클럽 브뤼헤를 4골 차 이상으로 꺾어야 선두를 지킬 수 있다. 클럽 브뤼헤는 3라운드까지 1승 2패 승점 3을 찍고 27위에 처져 있다. 최근 벨기에 주필러리그와 자국 컵대회에서 3연승을 내달렸다. 3경기에서 9득점 2실점을 기록하며 기세를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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