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충격적인 일이다.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알고 보니 왼 어깨 고관절 파열을 참고 뛰었다.
오타니는 10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1로 앞선 7회말 2사 1루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도루를 하는 과정에서 왼 팔로 그라운드를 내리치다 왼 어깨를 다쳤다. 처음엔 왼 어깨 아탈구(염좌)라는 발표가 나왔고, 3~5차전을 정상적으로 뛰었다. 왼손타자 오타니가 왼 어깨를 다쳤으니, 타격에 큰 지장이 없다는 해석이 나왔다.
실제 오타니는 월드시리즈를 정상적으로 마쳤다. 그러나 타격 성적은 좋지 않았다. 5경기서 19타수 2안타 타율 0.105 2득점 OPS 0.385. 포스트시즌 전체 성적을 봐도 16경기서 61타수 14안타 타율 0.230 3홈런 10타점 14득점 OPS 0.766.
결국 오타니는 지난달 31일 월드시리즈 종료 후 엿새만에 수술대에 올랐다. 2022년 9월 자신의 팔꿈치를 수술을 집도한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이번에도 나섰다. MLB.com은 6일 오타니가 왼 어깨 고관절 파열을 치료하기 위해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MLB.com은 “다저스는 처음엔 이 부상을 부분 탈구로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어깨 파열이었다. 이를 복구하기 위한 수술을 LA에서 받았다. 월드시리즈에서 때때로 스윙하는 동안 불편함이 보였고, 유니폼을 붙잡고 왼 어깨를 지탱했다”라고 했다.
2025시즌 준비는 지장 없을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오타니는 내년 스프링 트레이닝에 맞춰 준비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다저스는 내년 3월 중순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개막 2연전을 통해 2025시즌을 시작한다. 올해처럼 다른 팀들보다 정규시즌을 빠르게 시작한다.
오타니는 내년에 투수로도 복귀한다. 이도류의 2년만의 부활이다. 그러나 오타니는 오른손으로 투구하기 때문에 이번 왼 어깨 부상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 듯하다. 결과적으로 다저스로선 불행 중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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