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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이 역대 최대 규모의 공공조달 수출상담회를 열어 국내 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총력 지원한다.
조달청은 6~7일 양일간 서울 장충동 엠버서더서울풀만 호텔에서 외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전KPS와 공동으로 ‘2024 공공조달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조달 수출상담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외조달분야 상담회로 조달청은 2016년부터 국제기구, 해외 발주기관 및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 설명회 등을 개최해 국내 조달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해왔다.
특히 올해에는 한전KPS와 새로 협업해 역대 최대 규모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상담회에는 97개 해외바이어, 260여개 국내기업이 참여해 약 750건(2023년 대비 1.8배)의 수출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달청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2018년), 외교부(2019년)와 협업관계를 구축해 각 기관의 전문성, 해외 네트워크를 수출 지원에 활용해 왔다. 올해 한전KPS가 새로 협업 기관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전력, 에너지 분야 해외조달시장 진출에 보다 많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상담회 외에도 전략 분야, 기업 수요 등을 반영하여 기업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보다 다양화하고 내실화했다.
우선 ADB(아시아개발은행), WFP(세계유엔식량개발계획), 콜롬비아 조달청, 칠레 국가보건조달센터, GSA(미국연방조달청) 관계자를 ‘해외조달시장 진출 설명회’에 연사로 초청해 다양한 지역, 분야에 대한 조달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아·태지역에 대한 기업의 높은 관심을 고려해 올해에는 ADB 고위급 관계자를 초청했다. 이를 계기로 아·태지역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 저변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1대 1 상담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우리 조달기업이 직접 대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했고 해외조달기구 및 바이어에게 우리 기업의 우수·혁신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는 홍보부스도 설치된다.
홍보부스에는 안전·재난, 바이오·헬스, 친환경기자재, 기계장치·장비 등 5대 해외조달 유망분야의 혁신제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4월 5대 해외조달 유망분야로 지정해 적극 육성중인 농·식품분야 조달 기업도 밀착 지원한다.
지난 9월 농·식품 기업이 처음 해외조달시장진출유망기업(이하 G-PASS 기업)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G-PASS 기업을 포함한 식품기업 15개사가 올해 수출상담회, 설명회 등에 참여해 해외바이어,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교류·협력의 기회를 갖게 된다.
이를 위해 행사 최초로 WFP 관계자를 초청해 UN 조달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1대 1 심층 상담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또한, 정부부처, 수출지원기관, WFP, 농·식품기업이 참여하는 그룹미팅을 통해 기업이 국제기구 등 해외조달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수출 애로를 청취할 예정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공공조달기업의 최종 목표는 수출과 해외진출”이라며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조달시장에 도전하는 우리 기업들의 수출의지에 힘입어 올해 최대 규모의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 청장은 “우리 기업의 높은 도전 의지가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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