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영화 ‘청설’이 개봉했다.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 분)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분),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 분)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보여준다.
지난달 28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 열린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청설’을 보고 이런 생각을 했다, 순서상 세 번째이지만 가을이가 제일 매력적이다.
생각을 해봤다. 김민주라는 배우가 매력적인 건지, 가을이라는 캐릭터가 매력적인 건지. 그래서 김민주가 만약 여름 역할을 맡았다면 그때는 여름이가 제일 좋았을까 하는 궁금증까지 들었다.
그리고 인터뷰 때 만난 김민주를 유심히 지켜봤다, 실제 만났을 때 느껴지는 매력이 어떠한지. 그 결과 ‘청설’에서 가을이에게 설렜던 이유는 김민주가 그를 연기했기 때문이라는 걸 깨달았다. 김민주가 곧 가을이였고, 가을이가 곧 김민주였다.
“처음 가을이를 봤을 때 응원하는 마음이 들었던 게 제가 지나온 삶과 비슷한 부분이 많더라고요. 제가 이렇게까지 자연스럽게 카메라 앞에 선 게 처음이었어요. 자연스러움이 주는 예쁨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했죠.”
김민주의 눈을 보고 있으면 묘하게 빠져든다. 그리고 수어는 김민주의 그 장점을 더 부각했다.
“음성 언어가 아닌 비언어적인 걸로 표현해야 했어요. 연기하면서 서로 눈 마주치고 대화를 하니까 더 많은 게 느껴지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눈빛만으로도 많은 걸 표현할 수 있구나 알았죠.”
아이즈원 전 사실 연습생 시절 2018년 ‘위대한 유혹자’를 통해 배우로 먼저 데뷔했다. 어쨌든 이후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으로 MBC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그의 앞으로의 계속되는 연기 활동이 기대된다.
“신인이고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까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많이 느끼긴 하지만 제 열정이나 패기 같은 것들은 분명 가져다줄 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더 다양한 모습들을 스스로 개발하고 연구해서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요.”
[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