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바비큐 박물관이 개관한다. CNN 등 외신은 내년 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바비큐 박물관(Museum of BBQ)이 문을 연다고 밝혔다.
바비큐 박물관은 두 공간으로 나누어 전시한다. 첫 번째 섹션에는 고기, 양념, 향신료, 나무, 연기, 소스 등 바비큐의 요소에 대해 전시하고 이를 활용해 요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두 번째 공간에서는 지역별로 다양한 바비큐 종류에 대해 다룬다. 특히 미국 바비큐의 주요 지역인 캐롤라이나와 텍사스, 멤피스와 캔자스시티의 바비큐 스타일에 대해 집중적으로 전시한다.
관내 기념품 가게에서는 바비큐 소스를 판매한다. 또한 앞치마, 셔츠, 모자 등 바비큐 컨셉의 다양한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박물관이 들어서는 크라운 센터(Crown Center) 1층에는 캔자스시티 스타일의 바비큐인 ‘번트 앤드 비비큐(Burnt End BBQ)’ 레스토랑이 있어 전시 관람 후 들르기 좋다. 번트 앤드 비비큐란 양지 부위를 훈연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특징인 캔자스시티 스타일의 바비큐다.
세계 최초로 바비큐 박물관이 문 여는 캔자스시티에는 100개가 넘는 현지 바비큐 레스토랑이 있으며 매년 10월 세계 최대 규모의 바비큐 경연 대회인 월드 시리즈 오브 바비큐(The World Series of Barbecue)가 열린다.
박물관을 설립한 조나단 벤더(Jonathan Bender)는 “캔자스시티는 풍부한 바비큐 전통을 지니고 있다”며 “세계 최초의 바비큐 박물관이 캔자스시티에 오픈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글=김지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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