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깊은 정취와 함께 서울의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전시회는 예술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데요.
독창적인 작품과 흥미로운 주제로 감성을 자극할 전시들이 마련되어 있으며, 예술 애호가는 물론 모든 방문객에게 새로운 영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서울 전시회를 통해 작가들의 이야기와 창작 과정을 되새기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떠신가요?
미셸 앙리 「위대한 컬러리스트」
▶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 ▶전시기간 : 2024.10.18~11.17 까지 ▶관람시간 : 10~19시 | 월요일 휴관 ▶입장료 : 성인-10,000원 청소년-8,000원 어린이-6,000원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은 꽃에서 나온다”는 미셸 앙리의 말처럼, 그의 작품은 주로 꽃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일상적인 장면 속에서 강렬한 색채로 꽃을 담아내는 그의 화풍은 아름다움과 빛을 예찬하며, 유럽의 낭만을 꽃과 함께 표현하고 있죠.
프랑스가 사랑한 최고의 구상화가 미셸 앙리는 색채가 지닌 감정을 영원한 빛에 담아내며 ‘위대한 컬러리스트’로 불립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70점 이상의 원화 걸작을 직접 만나볼 수 있어 생생한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9년 만에 한국을 찾은 미셸 앙리의 작품들은 지친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는 위로를 전합니다. 그의 캔버스 속 프랑스의 일상에서 잠시나마 특별한 순간을 만끽해 보세요.
「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
▶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3전시실, 제4전시실 ▶전시기간 : 2024.11.9~2025.3.27 까지 ▶관람시간 : 10~19시 | 월요일 휴관 ▶입장료 : 성인-22,000원 청소년-17,000원 어린이-14,000원 |
국내 최초,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로크 전시가 열립니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17세기 바로크 미술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 「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인데요.
한국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이번 서울 전시회는 카라바조의 작품 10점을 포함해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총 57점을 선보이며, 아시아 최고 규모라는 점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죠.
16세기 후반 이탈리아에 혜성처럼 등장한 카라바조는 극적인 명암 표현과 사실주의로 유럽 전역에 새로운 예술의 물결을 일으킨 천재 화가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와 함께 3대 천재 화가로 불립니다. 그의 작품은 렘브란트와 마네 등 후대 화가들에게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빛과 어둠의 대가인 카라바조와 17세기 바로크 예술의 황금기를 수놓은 거장들의 예술 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서울 전시회는 예술 애호가들에게 놓칠 수 없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우에다 쇼지 「우에다 쇼지 모래극장」
▶장소 : 서울 중구 퇴계로6가길 30 [피크닉 piknic] ▶운영시간 : 2024.10.12.~ 2025.03.02 까지 ▶관람시간 : 10:30-18:30 | 화요일 휴관 ▶입장료 : 15,000~18,000원 |
일본 사진예술의 거장, 우에다 쇼지의 특별한 시선이 펼쳐집니다. 20세기 일본 사진계를 대표하는 작가 우에다 쇼지의 대규모 회고전 「우에다 쇼지 모래 극장」이 회현역에 위치한 전시관, 피크닉에서 열리는데요.
우에다 쇼지(1913-2000)는 일본의 한적한 시골 마을 돗토리현에서 평생을 보내며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인물로, 특히 고향의 바닷가와 거대한 모래언덕을 배경으로 70년 가까이 작업하며 마그리트와 달리를 연상시키는 초현실적인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에게 명성을 안겨준 「모래언덕」, 「작은 이야기」, 「아이들의 사계절」 연작부터 후기 컬러 작품인 「하얀 바람」 시리즈, 70대에 도전한 패션 사진까지 총 170여 점의 오리지널 프린트를 만날 수 있습니다.
뉴욕현대미술관과 퐁피두센터가 사랑한 우에다 쇼지의 특별한 시선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번 대규모 회고전은 국내 최초로 개최되니, 예술에 관심있는 분들은 놓치지 말고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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