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셰프가 ‘흑백요리사’ 섭외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 나왔다. 이날 스페셜 MC로 중식대가 이연복 셰프가 등장했다.
MC 김숙은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를 언급하며 “그 열풍 덕분에 셰프들 인기도 올라갔다. 먼저 섭외 요청이 왔을 것 같다”고 물었다.
그러자 이연복 셰프는 “제일 먼저 왔다”고 밝힌 뒤, “안 하겠다고 고사했다. 서바이벌에 나가면 진짜 우승을 많이 했다. 중화요리 제일 큰 대회에서도 우승했다. 다른 곳에서도 우승을 해봤다”라고 덧붙였다.
‘흑백요리사’ 시즌2 출연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가수 이지혜가 “‘흑백요리사’ 시즌2에서 제일 보고 싶은 셰프로 언급되더라”라고 발언하자 이연복 셰프는 일부 기사를 떠올리며 “이미 나간다고 결정돼 있더라, 난 대답도 안 했는데…”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구라는 “슬쩍 바람 넣으면 나가실 듯”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이지혜는 “조만간 ‘흑백요리사’ 시즌2에서 뵐 수 있을 것 같다”고 슬쩍 떠봤지만, 이연복은 “시즌2를 제가 나가면 이름을 박연복으로 바꾸겠다”며 재차 거절했다.
한편,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1 열풍에 힘입어 시즌2 제작도 확정됐다. 제작진은 내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시즌2 준비에 들어간다.
시즌2는 이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스튜디오 슬램의 김학민·김은지 PD가 모은설 작가와 의기투합해 새로운 미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두 PD는 “시청자들 덕에 시즌2까지 가게 됐다”며 “기대와 사랑에 보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월 17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공개된 12부작 예능 ‘흑백요리사’ 시즌1은 입지전적인 명성을 가진 20명의 ‘백수저’ 요리사와 이름이 비교적 덜 알려졌으나 뛰어난 실력을 갖춘 ‘흑수저’ 요리사 80명의 요리 대결을 다룬 작품이다. 예상을 뒤엎는 승부 결과,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요리와 출연자들의 다양한 서사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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