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애드녹은 에너지 산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AI를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애드녹 최고경영자 술탄 알 자베르는 4일(현지시간) 아디펙 컨퍼런스 개막식에서 에너지 산업의 운영 개선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G42와 공동으로 개발한 에이전트 AI를 처음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 자베르는 “AI 사용을 통해 지진 조사가 수개월에서 며칠로 빨라지는 뿐만 아니라 생산 예측의 정확도를 최대 90%까지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배출량을 줄여 산업을 더욱 지속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AI의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전력 부문 투자가 연간 1조 5천억 달러로 증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부 기업은 이미 직원의 온보딩과 공급망 관리를 돕기 위해 이른바 에이전트 AI를 사용하고 있다.
중동에서 AI 초강대국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G42는 아부다비의 부통치자 중 한 명이자 아랍에미리트 국가안보 보좌관, 그리고 대통령의 형제인 셰이크 타훈 빈 자이드 알 나얀의 1조 5천억 달러 규모 제국에 속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간의 감독 없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고 기존 AI 모델이 수행할 수 없는 일을 실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회사 중 하나다.
마이크로소프트와 G42는 지난 9월, 15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지 몇 달 만에 아부다비에 두 개의 AI 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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