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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비서 성폭력’ 안희정, 서울 한 호텔에서 며느리 맞이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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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지사 근황이 오랜만에 전해졌다.

안 전 지사는 최근 큰 아들을 장가 보냈다.

지난 2일 서울 강서구의 한 호텔에서 안 전 지사의 아들과 한 여성의 결혼식이 거행됐다.

페이스북 ’38선까지 안희정’

안 전 지사는 혼주로 참석했다. 아들 결혼 소식은 안 전 지사의 팬클럽 ’38선까지 안희정’ 페이스북을 통해 전해졌다.

이들은 결혼식 사진도 공개했는데, 여기에 안 전 지사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그는 양복을 입고 한쪽엔 코사지를 꽂고 밝게 웃고 있었다. 안 전 지사 곁에는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여성들이 함께 포즈를 취했다.

’38선까지 안희정’ 회원은 “OO군(안 전 지사의 큰 아들) 결혼식에 다녀왔다. 참석 못 하신 분들을 위해 올린다. 오랜만에 지사님(안희정)도, 여사님(안 전 지사 아내인 민주원 씨)도 환하게 웃으셨다”라고 전했다.

페이스북 ’38선까지 안희정’

안 전 지사는 수행비서였던 여성 김지은 씨를 강제추행하거나 위력으로 간음·추행한 혐의로 징역형을 살다가 2022년 8월 4일 여주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했다.

이후 경기도 양평 자택에서 지내고 있다.

안 전 지사와 김 씨 간 법적 공방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 김 씨는 2020년 7월 성폭행과 수사·재판 과정에서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를 입었다며 위자료와 치료비로 3억 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었다.

안희정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 소속 회원들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항소심 첫 재판이 열렸던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 앞에서 ‘보통의 김지은들이 만드는 보통의 기자회견’을 열고 1심 판결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뉴스1

지난 5월 1심 법원은 안 씨가 김 씨에게 8347만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김 씨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항소심 첫 재판은 오는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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