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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시스는 지난 10월 30일 세포생물학 및 자가포식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오토파지(Autophagy)에 피부 멜라닌 조절을 가능하게 하는 신규 기전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온라인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조동형 경북대학교 교수와 조두신 오가시스 팀장이 공동 진행했다. TCTE(색소 침착 억제용 미백화장품 소재)가 피부 색소 세포 내 단백질(PTK2, ITCH, MLANA, OPTN)의 신호전달 축을 활성화해 멜라노좀을 선택적으로 분해하고, 멜라닌 양을 줄이는 과정을 확인했다.
특히 스트레스 인지 단백질(PTK2)에 의해 인산화된 단백질(ITCH)이 멜라노좀 막 단백질(MLANA)를 유비퀴틴화 시키면, 자가포식체 수용체 단백질(OPTN이) 이를 인식하여 리소좀을 통해 손상된 멜라노좀을 제거하는 신호전달 경로를 최초로 밝혀냈다. 자가포식 기반 피부질환 및 코스메슈티컬 연구에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조동형 교수는 “이번 연구는 멜라노파지 경로 조절이 미백과 색소 침착 개선에 새로운 생물학적 접근법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조 교수는 이번 논문 게재 성과와 더불어, 최근 스코퍼스(SCOPUS)에서 제공하는 산출된 논문 피인용에 따른 영향력을 기준으로 글로벌 최상위 2% 과학자에도 선정됐다.
본 논문의 제1저자인 오가시스의 조두신 팀장은 “우리의 선택적 자가포식 플랫폼(ORAUTACTM)을 활용해 마이토파지(Mitophagy) 기반의 퇴행성 질환 치료제 개발 연구뿐 아니라 멜라노파지 기반의 혁신적인 제품 개발 가능성을 확보했다”고 했다.
오가시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가 세포 내 축적된 멜라닌의 선택적 자가포식을 통한 세포소기관 분해 제어 메커니즘을 제시함으로써, 피부 관련 의약품과 코스메슈티컬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2022년 설립된 오가시스는 손상된 세포 내 소기관을 선택적으로 제어하는 자가포식 기술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 기술사업화 과제, 중기부 TIPS 과제, 보건복지부 기술개발 과제, 경기도 랩스테이션 대표 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일본의 자가포식 혁신기업인 APGO와 협력해 세포소기관 항상성 기반 신약 개발 분야의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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