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허벅지 부상을 털어낸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돌아온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6차전에 나설 26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이번 소집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9월 이후 두 달 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주장 손흥민이다. 그는 10월 3차예선 3·4차전 명단에 올랐다가 끝내 제외됐다. 지난 9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얻은 허벅지 부상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서였다. 당시 홍 감독은 그를 대신해 홍현석(마인츠)을 대체 발탁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대표팀 주축 선수들도 이번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 세대 교체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홍 감독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젊은 선수들을 대거 선발했다. 대표적인 선수는 독일에서 성장 중인 21세 미드필더 이현주(하노버)다. 이현주는 포항 유스팀 출신으로 2022년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 임대된 후 완전 이적했다. 이후 SV 베헨 비스바덴을 거쳐 현재 하노버 96에서 임대 선수로 활약 중이다.
이외에 골키퍼 김경민(광주), 수비수 이태석(포항), 미드필더 김봉수(김천) 등도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태석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멤버인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의 아들이다.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위(3승 1무·승점 10)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중동 원정에 나서 오는 14일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 뒤 19일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11월 A매치 소집 명단(총 26명)
▲골키퍼(GK)=조현우(울산) 김경민(광주) 이창근(대전)
▲수비수(DF)=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명재(울산) 정승현(알와슬) 권경원(코르파칸 클럽) 설영우(즈베즈다) 황문기(강원) 이기혁(강원) 이태석(포항)
▲미드필더(MF)=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 홍현석(이상 마인츠)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황인범(즈베즈다)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시티) 배준호(스토크시티) 이현주(하노버) 김봉수(김천)
▲공격수(FW)=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