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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에서 연기가 나더니 갑자기 ‘펑’… 주행 중이던 자전거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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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를 달리던 전기자전거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화재로 인해 전기자전거 일부가 소실된 모습. / 뉴스1

지난 3일 오후 10시 40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MTB 파크 산책로를 달리던 전기자전거에서 불이 났다고 인천소방본부가 4일 밝혔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전기자전거 일부가 소실됐다.

해당 자전거 탑승자는 이날 오후 10시 20분부터 전기자전거로 4㎞를 이동하던 중 시트 부분에서 연기와 불꽃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고 주행을 중단한 뒤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은 현장에 장비 3대와 인원 10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19분 만에 진화했다.

소방 관계자는 “발화의 원인을 전기적 요인으로 추청하고 있으며 정확한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11일 5층짜리 다세대주책 2층에서 전기자전거 배터리 폭발로 인한 화재 발생. / 부천소방서 제공-연합뉴스

한편 지난 9월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부천 소방서에 따르면지난 9월 11일 오전 0시 32분께 경기 부천시 상동에 있는 5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에서 전기자전거 배터리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해 30대 여성을 비롯한 7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른 주민 7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2층 내부 대부분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3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2층 거주자인 최초 신고자는 “방에 누웠을 때 2층에서 ‘탁탁’하고 무언가 터지는 소리가 났고 이날 오후 8시쯤 완전히 충전한 뒤 분리해둔 전기자전거 배터리가 폭발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4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차량 46대와 소방관 등 131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34분 만에 완전히 진화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건물 외부로 화염이 분출하는 상황이었다”며 “대응 1단계를 20분 넘게 유지하다가 불이 완전히 꺼지기 직전 해제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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