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 대선을 앞두고 주식 시장 발행이 냉각되기 시작한 시점에 보잉의 200억 달러 이상의 자본 조달로 인해 월스트리트 4개 은행들은 막대한 수수료를 받았다.
2일(현지시간) 보잉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JP모건 체이스는 각각 보잉의 주식 발행에 대한 공동 주간사 역할로 7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거래에 참여한 약 20개 은행이 공유하는 전체 수수료 풀의 약 80%를 차지한다.
보잉은 이번 주 대차대조표를 강화하고 잠재적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약 235억 달러의 자본을 확충해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매각은 상장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매각 중 하나로 주 후반 인수자들이 매각한 초과 배정 주식과 의무 전환 우선주 지분을 나타내는 50억 달러의 예탁 주식을 포함해 약 185억 달러 규모의 보통주 매각으로 구성됐다.
매각에 나선 다른 은행으로는 웰스파고, BNP파리바, 도이체방크, 모건스탠리 등이 있었다. 이들 회사는 공동 부기 관리자로 등재됐다. PJT 파트너스는 이 제안에 대해 보잉의 재무 자문 역할을 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기업공개를 포함한 신주 및 기존 주식 판매는 2021년 기업공개 붐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기업들이 스스로를 다잡으면서 전통적인 노동절 이후의 활동은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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