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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를 수 없는 DNA! 가수 아버지 끼 물려 받은 앤톤·시은·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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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음악프로듀서 윤상, '라이즈' 앤톤, '스테이씨' 시은, 가수 박남정, '키스오브라이프' 벨, 가수 심신. /유튜브 MBCkpop 캡처, 유튜브 STAYC 캡처, 유튜브 KISS OF LIFE 캡처

[마이데일리 = 김채연 기자] 연예계에는 부모의 재능을 물려받아 뛰어난 실력과 스타성으로 주목받는 2세 스타들이 있다. 이들은 단순히 유명한 부모의 자녀가 아닌 자신만의 매력으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요즘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라이즈’ 앤톤, ‘스테이씨’ 시은, ‘키스오브라이프’의 벨은 ‘누구의 자녀’라는 수식어를 넘어 그 자체로 빛나며 새로운 세대의 아이돌로 자리잡았다.

그룹 '라이즈' 멤버 앤톤. /라이즈 인스타그램.

가수 윤상은 섬세하고 감성적인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에게는 음악적 재능을 물려받은 아들, 라이즈(RIIZE) 멤버 앤톤(본명 이찬영)이 있다. 윤상은 초기에는 아들이 가수의 길을 걷는 것을 반대했지만 앤톤의 음악적 열정과 실력을 보며 지지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실제로 윤상은 방송에서 아들이 만든 데모를 들으며 감동을 받았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앤톤은 2023년 9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라이즈로 데뷔했다. 아버지 윤상의 독특한 음악적 감성을 물려받은 앤톤은 라이즈에서 ‘왕자님’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안정적인 보컬과 독보적인 비주얼로 주목받고 있다. 이제는 ‘윤상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라이즈 앤톤’으로 활동하며, 가수로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가고 있다.

그룹 '스테이씨' 멤버 시은. /스테이씨 인스타그램.

‘1980년대 댄스 아이콘’ 박남정의 딸 시은은 걸그룹 스테이씨의 메인 보컬로 활동하며 주목받고 있다. 시은은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SBS 예능 ‘붕어빵’에 출연하며 똑 부러지는 매력을 선보였다. 그는 아역 배우로 먼저 데뷔한 바 있다. 이후 아이돌그룹 스테이씨로 데뷔한 시은은 깔끔한 춤 실력과 시원한 보컬로 그룹의 ‘올라운더’로 자리잡았다.

박남정은 딸의 아이돌 활동을 반대했지만 데뷔 무대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현재 ‘국민 장인’으로 불리며 젊은 세대의 관심을 받는 박남정은 딸과 음악적, 무대적 조언을 주고받으며 끈끈한 부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시은이 속한 스테이씨는 3개월 만에 ‘온더스팟’으로 컴백한다.

그룹 '키스 오브 라이프' 멤버 벨. /키스 오브 라이프 인스타그램

가수 심신은 1990년 ‘그대 슬픔까지 사랑해’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 이후 ‘오직 하나뿐인 그대’, ‘욕심쟁이’ 등을 발표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의 딸 벨(본명 심혜원)이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멤버로 데뷔하며 부녀가 같이 주목받고 있다. 벨은 가수 데뷔 전부터 작사·작곡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르세라핌의 ‘UNFORGIVEN’ 작사·작곡에 참여하는 등 싱어송라이터로도 활약했다.

심신은 딸 벨에게 ‘음악을 할 때 행복을 잊지 말라’고 조언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벨은 아버지 심신의 자유로운 영혼을 존경한다고 밝히며 그를 본받아 음악적 자유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심신과 벨은 음악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가족 관계를 유지한다. 벨은 그룹에서 뛰어난 음악성과 퍼포먼스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부모의 재능과 열정을 물려받은 2세 스타들은 각자의 음악적 정체성을 확립하며 새로운 세대의 아이돌로 자리 잡고 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앤톤, 시은, 벨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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