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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어 KPGA 투어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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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22)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확정지었다. 그는 3일 전북 장수군의 장수골프리조트(파71, 7천165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이날 경기에서 공동 25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전까지 그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었고, 포인트 2위인 김민규와의 격차를 1천점 이상 유지하면서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결과와 관계없이 2024시즌 제네시스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유빈과 김민규의 대상 포인트 격차는 대회 전 1천515점이었고, 7일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경우 1천점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김민규가 3언더파 276타로 장유빈보다 1타 덜 친 것에 그쳤고, 그 결과 장유빈의 대상 수상은 확정되었다.

장유빈은 상금 부문에서도 KPGA 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어서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그는 2024시즌 KPGA 투어의 사실상의 최우수선수(MVP)로 우뚝 서게 되었다.

2002년생인 장유빈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023년과 2024년 군산CC오픈에서 2연패를 기록하는 등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184㎝의 훤칠한 체격을 갖춘 그는 이번 대회 전까지 대상 포인트와 상금 외에도 평균 타수(69.56타)와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312.2야드)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KPGA 투어를 평정하는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사진 = 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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