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국민의힘 원로들이 3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취임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상임고문단과 비공개 회동 뒤 “당정 화합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데 고문들이 의견 일치를 봤다”며 “대통령과 당이 힘을 합쳐서 구국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정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유준상·최병국·문희·유흥수·신경식 등 9명의 원로들이 참석했다.
정 전 의장은 “윤 대통령은 취임 당시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의 목소리를 잘 경청하고 판단해 달라. 당의 한동훈 대표는 당내 화합, 대야 투쟁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고문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의 ‘인적 쇄신’ 필요성에 대해선 “초심으로 돌아가는 말 안에 다 들어가 있다”는 말로 대신했다. ‘김 여사 사과 필요성’ 역시 “다 포함되는 말”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오는 4일 국회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지 않는 것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정 전 의장은 전했다.
상임고문단은 이어 4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찬 회동을 하고 당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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