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가 불협화음으로 불안감을 키우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협의회는 3일 입장문을 내고 “국회를 장악하고 있는 야당의 전례 없는 무소불위의 의회 권력과 남용은 국정을 마비시키고 이제는 대통령 탄핵까지 거리낌 없이 시도하며 국민을 불안케 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갈등과 당내 불협화음은 당원과 국민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면서 국정 동력을 저하시키고 있어 집권 세력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야당의 헌법 파괴적 국회 권력 남용과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정치 행태 자제를 촉구하며 협의회는 지방정부 모든 정치세력과 연대해 대한민국 정상 정치 복원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국민과 적극 소통을 주문하고, 한동훈 대표에게는 당의 단합에 역량을 집중해줄 것을 요청했다.
협의회는 “대통령께서는 임기 후반기의 성공적인 국정 수행을 위해 적극적인 국민과의 소통 및 국정쇄신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협의회는 가감 없는 구민의 의견을 전해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여기에 “한동훈 대표는 패권 싸움으로 비춰지고 있는 분열과 갈등의 모습에서 벗어나 당정일체와 당의 단합에 역량을 집중해 주길 바란다”며 “시·도지사협의회와 대화에도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의회는 지난 7월 발족하고, 초대 회장으로 유정복 인천시장이 선임됐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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