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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QO 못 받아도 엄청난 수비형 내야수, 다년계약 가능” 흥미로운 FA 맞네…美 각양각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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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다년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

디 어슬래틱은 최근 김하성(29)을 두고 ‘흥미로운 FA’ 라고 했다. 어떻게 될지 쉽게 예상할 수 없다는 의미다. 실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2025시즌 +1년 1000만달러 뮤추얼 옵션이 남아있다. 퀄리파잉오퍼 대상자이기도 하다.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두 가지 경우의 수 중 하나라도 샌디에이고와 김하성의 뜻이 맞아떨어지면 2025시즌 재계약이다. 그러나 김하성은 스캇 보라스를 새 에이전트로 선임한 상태다. 보라스는 전통적으로 FA 시장을 선호해왔다.

그런데 보라스는 지난 봄 장, 단점이 뚜렷한 주요 FA들을 대상으로 옵트아웃을 삽입한 1~3년 계약을 이끌어내 화제를 모았다. FA 재수 계약이었다. 김하성은 어깨 부상과 수술로 미래가치를 산정하는데 상당히 어려운 측면이 있는 FA다.

그러나 이 변수까지 넘어서면 FA 다년계약의 가능성까지 내다볼 수 있다. 즉, 현 시점에서 김하성에 대한 전망의 스펙트럼은 매우 넓을 수밖에 없다. 실제 미국 언론들은 FA 예상기사를 쏟아내면서 김하성에 대해 각양각색의 의견을 낸다.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은 2일(이하 한국시각) FA 시장에서 벌어질 25가지 일을 예상하면서 김하성과 주릭슨 프로파가 샌디에이고에 남을 것이라고 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이날 샌디에이고가 프로파와 재계약을 원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그런데 블리처리포트는 이날 다른 기사를 통해 김하성이 샌디에이고로부터 퀄리파잉오퍼를 받지 못함에도 FA 시장에서 장기계약을 받아낼 것이라고 전망해 화제를 모은다. 일단 샌디에이고가 미래 가치가 불투명한 김하성에게 2105만달러짜리 1년 계약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심지어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이 건강하더라도 샌디에이고는 퀄리파잉오퍼를 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하성은 엄청난 수비형 내야수다. 퀄리파잉오퍼를 받지 못한 김하성은 FA 시장에서 다년간의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사실 김하성을 둘러싼 외부 환경을 따져보면 나쁜 상황이 아니다. 김하성이 현 시점에서 건강에 대한 불확실성은 있다. 하지만, 윌리 아다메스(29)를 제외하면 이번 FA 시장에서 김하성보다 가치 높은 중앙내야수는 없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보라스 코퍼레이션이 구단들에 김하성의 건강에 대해 최대한 확신을 줄 경우, 그리고 실제로 김하성이 빠르게 건강을 회복할 경우 다년계약이 전혀 불가능하다는 법도 없다. 김하성은 보라스의 협상력을 믿고 재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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