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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돕기 위해 파병된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이미 최소 두 차례의 교전을 벌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2일 KBS에 따르면 스웨덴군 출신으로 리투아니아 비정부단체(NGO) ‘블루-옐로’를 설립해 10년 간 우크라이나군에 장비를 지원하고 교류하고 있는 요나스 오만씨는 “지난달 25일 쿠르스크에서 북한군과 우크라이나군의 교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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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친(親) 우크라이나 텔레그램 채널 ‘엑사일노바’(ExileNova)’가 최근 공개한 동영상에서 자신이 쿠르스크 교전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북한군 부상자라고 주장한 남성에 대해서는 “당시 교전이 아닌 또 다른 교전의 부상병”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동영상에는 머리에 피로 물든 붕대를 감고 병상에 누워있는 남성이 북한 억양으로 힘겹게 말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이 사람(북한군 추정 남성)이 실제 상황에서 부상 당한 것은 말이 된다”며 “우리와 함께 일하는 우크라이나 부대에서 알고 있는 내용과 일치한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만씨는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에 대해 “소총과 간단한 기본 장비만 갖추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군의 방어 태세를 시험하기 위한 미끼가 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이어 “쿠르스크 전투에서는 포와 박격포, 드론만 있다”면서 북한군 특수부대가 투입된다고 해도 이러한 전장 특성을 감안하면 강점이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북한군이 위험도가 높은 지뢰 제거 작전에 투입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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