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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 양키스와 6억2200만달러 계약” 美전망…메츠 억만장자 구단주도 오타니의 다저스도 ‘빈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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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후안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키스는 소토와 6억22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한다.”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이 2일(이하 한국시각) 2024-2025 FA 예상 기사 2탄을 게재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일어날 25가지 일을 예언했다. 보든은 “뉴욕 양키스는 뉴욕 메츠와 LA 다저스가 후안 소토(26)에게 제시한 최고의 제안에 부응해 6억22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하고 소토-애런 저지와 향후 몇 년간 뉴욕의 라인업을 유지한다”라고 했다.

뉴욕 양키스 후안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보든은 지난달 25일 디 어슬래틱에 FA 예상 기사 1탄을 내놓으면서 탑클래스의 순위와 예상금액을 전망했다. 당시 소토가 15년 6억2200만달러 FA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소토가 양키스에 간다고 단언하지 않았다. 양키스, 메츠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최종후보로 꼽았다.

이번엔 소토의 양키스 잔류를 분명하게 전망했다. 액수는 바꾸지 않았다. 최종후보에선 토론토를 빼고 다저스를 넣었다. 실제 메츠와 다저스가 소토 영입전에 참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보도다.

보든이 소토의 양키스 잔류를 전망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대다수 미국 언론이 소토의 양키스 잔류 가능성을 크게 보기 때문이다. 단, 소토의 에이전트가 구단들에 깐깐한 스캇 보라스라는 점에서 반전의 여지가 사라진 건 아니라는 시각이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메츠의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7억달러 이상 베팅하면 메츠행을 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한다. 뚜껑을 열기 전까지 100% 장담하긴 어렵다.

그에 앞서 키스 로는 지난 1일 디 어슬래틱을 통해 FA 탑랭커들의 장, 단점, 현재 상황 등을 서술하는 기사를 내놨다. 우선 로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ABS를 도입하면 소토에게 물어볼 계획이라는 농담을 던졌다. 그만큼 소토의 선구안이 좋다는 얘기다. 실제 데뷔 후 출루율이 4할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홈런생산력과 클러치능력을 보유했음에도 삼진이 적은 게 최대 장점이다.

아울러 로는 “소토는 작년에 조정득점생산력이 세 번째로 좋은 타자였다. 더 나은 두 명의 타자는 올해 MVP를 수상할 타자(애런 저지, 오타니 쇼헤이)다. 세 번이나 볼넷 1위를 차지했고, 2019시즌 이후 매년 삼진보다 볼넷이 많았다”라고 했다.

소토의 홈구장 양키스타디움은 우측 외야가 짧다. 소토처럼 왼손 거포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장이다. 그러나 그가 올 시즌 양키스타디움에서 친 대부분의 우월 홈런은 거리상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고 했다. 단, 올 시즌 생산력이 커리어하이일 수는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 양키스 후안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소토의 유일한 단점은 수비력이다.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로는 평균이하로 바라봤다. 올 시즌 수비지표가 좋아진 건 우측 외야가 작은 양키스타디움의 덕을 봤다고 해석했다. 이밖에 향후 10년간 여러 차례 시즌 WAR 8 이상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0대 중반에 전문 지명타자가 된다고 해도 평균이상의 선수로 남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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