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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대첩이 펼쳐졌던 경남 통영 한산도 앞바다에 세계 요트인들이 집결해 힘찬 물살을 가른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한산도 앞바다에서 아시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요트대회인 ‘제18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중국·일본·태국 등 10개국 400여 명의 국내·외 전문선수가 참가해 열띤 레이스를 펼친다. 6일 참가선수 등록과 계측을 시작으로 본 경기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경기 종목은 크루저급 요트경기(ORC1, ORC2)와 스포츠급 요트경기(J24, J70) 등 4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코스는 장거리 학익진 코스(56㎞), 중거리 이순신 코스(32㎞), 단거리 거북선 코스(3.7㎞)로 나눠 열린다.
크루저급 요트경기는 도남항에서 한산도와 비진도 해역을 왕복하는 학익진·이순신코스로, 스포츠급 요트경기는 단거리 레이스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사한다.
총 상금 5200만 원이 걸린 이 요트대회는 경남도와 통영시가 주최하고 이순신장군배국제요트대회 조직위와 경남요트협회가 주관한다. 힘차게 물살을 가르는 박진감 넘치는 장면은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시민과 관람객을 위해 무료 요트 승선과 무선 요트조종 등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2007년 시작한 이 대회는 성장세를 거듭하면서 국내 최대 규모 요트대회이자 중국의 차이나컵, 태국의 킹스컵과 함께 아시아 3대 요트대회로 자리잡았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가 남해안을 대표하는 해양축제인 만큼 세계적인 선수들의 화려한 요트경기를 관람하고, 다양한 체험 행사도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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