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웬디스는 지난 5월 발표한 100개의 폐점에 추가로 미국 내 140개의 레스토랑을 폐장한다.
웬디스는 31일(현지시간) 컨퍼런스 콜에서 추가된 폐점이 새로운 식당 개업으로 상쇄될 것이라고 밝히며 올해 250개에서 300개 사이의 레스토랑을 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웬디스는 폐점 대상의 매장 목록을 제공하지 않은 채 폐점 대상 매장은 전국에 분포돼 있다고 밝혔다.
3분기 말 기준 7292개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80% 이상이 미국에 있다.
웬디스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 커크 태너는 “페점 예정인 레스토랑 실적이 다른 매장에 비해 저조하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실적이 저조한 레스토랑의 평균을 훨씬 뛰어넘는 새로운 레스토랑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레스토랑 매출은 올해 많은 소비자들이 메뉴 가격 상승에 반발하면서 거의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웬디의 동일 매장 매출(개장한 지 1년 이상 된 매장의 매출)은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1%도 채 되지 않았다.
데니스는 지난 10월 초, 2025년 말까지 150개 매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레드 랍스터는 수십 개의 매장을 폐쇄한 후 5월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웬디스 주가는 정오 거래에서 3.5% 상승한 후 2.93%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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