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기세가 예전만 못하다.
아스널은 현재 EPL, 3위다. 승점 18점이다. 1위는 승점 23점의 맨체스터 시티, 2위는 승점 22점의 리버풀이다. 최근 두 시즌과 다른 양상이다. 아스널은 항상 맨시티와 치열한 1위 경쟁을 펼쳤다. 그런데 올 시즌은 맨시티 최대 라이벌 자리를 리버풀에 빼앗긴 모양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준우승에 그친 아스널은 올 시즌 맨시티를 넘고 우승에 도전한다는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지만, 현실은 다른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맨시티, 리버풀에 이은 3인자로 밀려난 것이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캡틴이자 에이스의 부재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바로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부상 이탈이다. 외데가르드는 지난 9월 10일 노르웨이 대표팀 소속으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오스트라이와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후 외데가르드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외데가르드가 빠지자 아스널은 흔들렸다. 맨시티, 리버풀 등 라이벌과 빅매치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무승부에 그쳤다. 그리고 충격적인 결과는 약체 본머스에 0-2로 패배를 당한 것이다. 외데가르드의 공백이 절실히 느껴지는 경기였다.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2승 1무를 기록하며 맨시티, 리버풀에 뒤져 있는 상황이다.
이대로 간다면, 맨시티와 리버풀과 격차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벌어질 수 있다. 반전이 필요하고,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아스널이 승부수를 띄웠다. 외데가르드의 조기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7일 열리는 UCL 4차전 인터 밀란과 경기에 외데가르드 복귀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아스널이 외데가르드 조기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아스널은 캡틴 외데가르드를 인터 밀란과 UCL에서 복귀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외데가르드는 발목 부상에서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이 되고 있다. 이제 아스널은 외데가르드 복귀를 시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외데가르드 역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나는 가능한 한 빨리 복귀를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이제 거의 다 온 느낌이다. 부상 후 경기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나는 이 시간을 잘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기간을 더 강해지는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남은 시즌을 잘 대비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긍정적인 면을 보고 있고, 이 시간을 좋은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내가 복귀를 한다면 기분이 정말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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