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한국인 미드필더 이강인(23)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팬을 서포터스 그룹에서 영구 제명하는 강력한 조치를 단행했다.
PSG 구단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구단은 어떤 형태의 인종차별에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며 “해당 팬은 서포터스 그룹에서 영구적으로 퇴출됐으며, 훈련 직후 선수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10월 26일 마르세유와의 2024-2025 리그1 9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둔 훈련 중 발생했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한 PSG 팬이 이강인을 향해 프랑스어로 ‘가자! 나의 중국인'(Allez mon Chinois)이라고 외쳤다.
현지 언론은 대한민국 국가대표인 이강인을 중국인이라 지칭한 것이 명백한 인종차별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자 PSG 구단은 신속하게 대응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PSG가 선수 보호와 인종차별 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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