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직 청소부다. 내겐 능력이 있다. 바로 누군가의 ‘청소력’을 측정하는 능력이다. 유리창 틈, 문 손잡이 등 그냥 지나치기 십상인 곳이 얼마나 깨끗하냐에서 한 사람의 ‘청소력’이 판가름 난다. 하지만 그런 ‘고수’들조차 종종 간과하는, 그러나 아주 중요한 청소 구역이 있다. 이 구역은 침실에 있다. 다이슨에서 라이트닝 디자인 엔지니어로 일하는 프레디 건햄은 “이 구역을 청소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진드기, 알레르기 유발 물질, 먼지가 비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한다”고 경고했다.
‘매트리스’
매트리스를 ‘진공 청소’해야 한다. 소파 청소를 하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매트리스는 소파만큼 ‘청소 구역’으로 인식되지 않는 듯하다. 건햄에 따르면, 그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
“매트리스를 진공 청소하면 2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더 위생적이고 깨끗한 잠자리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두 번째는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한 수면 장애를 피할 수 있단 겁니다.” 그가 말했다.
“빈도는 매트리스에 따라 다릅니다. 하지만 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차단하기 위해서 일주일에 한 번 침구를 교체하고, 6개월마다 청소하는 것이 좋아요.”
청소 전문가도 비슷한 의견이다. 판타스틱 클리너스의 매니저 제인 윌슨은 “주기적으로 매트리스를 진공 청소하면 알레르기 유발 요인, 먼지 진드기, 머리카락 등 지저분한 물질을 없앰으로써 더 나은 잠자리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아이디얼 홈즈에 말했다.
청소기 사용이 매트리스에 무리가 되진 않을까. 그는 “(진공청소기 사용이)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매트리스에 안전하고 유익하다. 여기에는 폼, 라텍스, 이너스프링, 하이브리드, 메모리폼과 같은 소재의 매트리스가 포함된다”고 했다.
올바른 매트리스 청소법은?
기쁜 소식. 매트리스 청소를 위해 대단히 특별한 또는 신상품의 진공청소기 모델이 필요하진 않다. 구식도 충분하다. 매트리스 온라인은 침대 부분에 노즐을 대고 “매트리스 전체에 작은 원을 그리며 먼지 진드기, 머리카락, 각질을 모두 빨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소형 노즐은 필수가 아닌 선택.
*허프포스트 영국판을 번역, 편집한 기사입니다.
Amy Glover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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