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고은 기자] SBS플러스와 ENA에서 방영 중인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의 23기 출연자 정숙(가명)이 과거 절도 혐의와 관련된 논란에 휩싸였다.
‘나는 솔로’ 제작진은 31일 “현재 (정숙 논란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며, 본인과 연락 후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논란은 전날 방송된 ‘나는 솔로’ 23기 첫 회에서 시작됐다. 해당 방송에서 정숙은 자신을 ‘인간 비글’로 소개하며 2010년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예선 인기상 수상 경력을 언급했다.
그는 미스코리아 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내 전성기 시절이었다. 당시 남학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숙이 2011년 절도 혐의로 구속된 미스코리아 출신 여성과 동일인물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2011년 3월 15일 SBS ‘8뉴스’ 보도에 따르면, 당시 22세의 미스코리아 입상자 박 모 씨는 인터넷 채팅을 통해 자신을 비행기 승무원이라고 속인 뒤 30세 남성과 모텔에서 만나 현금 200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박 씨는 “어머니가 운영하는 목장의 소가 구제역으로 아프다. 카드로 소를 구매하셨는데 내가 도움이 되고자 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한 “미스코리아가 되면 인생이 바뀔 것 같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앞으로는 자신을 과대평가하지 않고 열심히 일해 돈을 벌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나는 솔로’ 23기 정숙이 2011년 절도 사건의 당사자와 동일인물인지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의 공식 입장 발표와 향후 대응 방안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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