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밀라논나, 최현석, 권율, 임우일이 알고보니 웃음 글로벌좌들이었다. 신기방기한 글로벌한 에피소드로 놀라움과 웃음을 제대로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제대로 사로 잡은 것. 봉골레 파스타에 ‘마늘’을 빼 먹은 셰프 최현석은 이날 최고 시청률의 주인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밀라논나, 최현석, 권율, 임우일 출연하는 ‘흑백 글로벌좌’ 특집으로 꾸며졌다.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가구 기준으로 4.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최현석이 차지했다. 그는 ‘흑백요리사’에서 가장 자신 있어 하는 봉골레 파스타에 ‘마늘’을 넣지 않은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그는 당시의 상황을 전했는데 전화위복이 돼 밀키트 30만 개 주문이 들어왔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라스’의 시청률은 5.2%(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았다.
밀라논나는 삼풍백화점 고문이자 바잉 디렉터로 근무 중일 당시 1995년 붕괴 사고가 벌어졌는데 휴무일이었다고 밝히기도. 이 밖에도 큰아들이 고등학교 3학년 때 저녁을 먹다가 쓰러져 밤새 수술을 했고, 그 이후로 머리가 하얗게 됐다는 아픈 경험을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나이 먹는 게 설렌다”는 그는 최근의 일상을 유튜브로 공개하고 있는 상황. 그의 스스로 헤어 커트를 하는 모습과 모닝 루틴 등이 공개되며 맑은 에너지를 뿜어내자 시청자들 역시 ‘나이 먹는 게 설렌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현석은 ‘안성재 셰프’ 집착남(?)의 면모까지 더해 큰 웃음을 줬다. ‘흑백요리사’의 심사위원으로 등장했던 후배 셰프 안성재와는 10년 전 한 프로그램에서 만나 알게 됐다고. ‘흑백요리사’ 출연 당시를 회상하며 최현석은 “융통성이 없다”는 말로 폭소케 했다. 또 그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줄줄이 풀어내 큰 웃음을 자아냈다.
‘글로벌 청소남’으로 ‘몽골 브라이언’으로 불리는 권율은 법조계가 연예계보다 익숙하다며, 법조인 캐릭터로 캐스팅이 잘 되는 이유로 자신의 정확한 발음을 꼽았다. 그는 최근 출연 중인 ‘지구를 닦는 남자들(지닦남)’의 에피소드로 눈길을 사로잡는 한편, 연기자로서 ‘수상 욕심’까지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황금 인맥’을 잡았는데 이경규와 박명수의 차이점을 정확히 짚어내 4MC를 폭소케 하기도 했다.
개그맨 임우일은 ‘라디오스타’의 급상승 동영상 1위를 찍었던 자신의 동영상을 2위로 내려버린 ‘최재림의 복화술’ 영상에 도전을 냈다가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최재림 복화술을 따라 했지만 대 실패했음에도 웃음만큼은 제대로 챙긴 것. 특히 그는 7전 8기를 뛰어넘는 짠내 나지만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격식(?) 있는 ‘요리 변화술’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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