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 스페인 언론들은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원한다는 소식을 연이어 보도하고 있다. 스페인의 ‘엘 나시오날’ 등 매체들은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공격진에 새로운 보강을 준비하고 있고, 손흥민 FA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손흥민은 최고 레벨에서 경험을 축적한 EPL 최고 스타로 바라보고 있다.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과 트로피를 원하고 있고, 마케팅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데쿠 디렉터가 아주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원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FA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FA 신분이 되는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이런 손흥민을 원한다. 재정 악화 위기에 몰린 바르셀로나가 큰 돈을 낼 여력이 없고, FA가 되는 손흥민을 공짜로 영입한다는 계획인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가 있다. 검증된 베테랑에 대한 확신이다. 올해 손흥민은 32세. 선수 커리어의 끝으로 가고 있는 나이다. 하지만 철저한 몸관리와 프로 의식으로 유명한 손흥민이다. 여전히 전성기적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EPL에서 10년 동안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손흥민이다. 이런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는 모습이다.
바르셀로나는 검증된 베테랑을 영입해 성공한 사례가 있다. 바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다. 바르셀로나는 2022년 34세의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했다. 4년 계약을 맺었다. 당시 많은 의구심이 있었다. 레반도프스키가 세계적인 선수, 검증된 공격수이기는 하지만, 커리어 정점에서 내려온 선수를 영입한다는 부정적 시선이었다. 레반도프스키 역시 몸관리와 프로 의식은 세계 최고 수준.
바르셀로나 데뷔 시즌 23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바르셀로나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으로 이끌었다 두 번째 시즌에서는 19골로 득점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다시 폭발하고 있다. 36세가 된 레반도프시키는 올 시즌 리그 14골로 독보적인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득점 2위 비야 레알의 아요세 페레스(7골)의 두 배다.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6골)도 압도하고 있다.
이런 경험과 확신이 손흥민 영입 추진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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