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커자동차, 전기 밴 ‘믹스’ 출시
ID. 버즈와 유사한 외관 눈길
B필러 없이 탁 트인 공간감
중국의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미래의 일상차’를 표방한 새로운 전기 밴 ‘믹스(Mix)’를 발표했다.
이 차량은 폭스바겐의 ID. 버즈와 굉장히 유사한 외관으로,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인 27만 9,900위안(약 5,429만 원)부터 시작해 주목받고 있다.
우주 정거장에서 영감 받은 ‘캡슐형’ 디자인 눈길
믹스의 디자인은 “우주 정거장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설명처럼 독특하고 유려한 미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대형 유리 패널과 곡선형 ‘아크 스카이’ 지붕으로 구성된 ‘캡슐형’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믹스의 외관에는 2,413mm 길이의 ‘스타게이트 라이트 커튼’이 설치되어, 1,960개의 LED로 메시지를 표시하는 “매직 캔버스” 기능을 제공한다.
플러시 도어 핸들, 숨겨진 후면 와이퍼, 19인치 및 20인치 휠까지 장착된 세련된 외관은 B필러 없이 두꺼운 강철 기둥으로 1,480mm 폭의 이중 슬라이딩 도어를 갖추어 편리한 탑승 공간을 마련했다.
차체는 길이 4,688mm, 너비 1,995mm, 높이 1,775mm로 혼다 오딧세이보다는 짧지만 휠베이스는 3,008mm로 유사하다.
B필러 없는 개방감으로 거실 같은 실내 구현
내부는 아늑하면서도 B필러가 없어 탁 트인 거실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S자형 대시보드에는 1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어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앞좌석은 270도 회전이 가능하며, 나파 가죽으로 마감되어 있다. 또한, 한국인의 필수 옵션인 열선, 통풍, 마사지 기능도 제공된다.
중앙에는 전동식 콘솔이 설치되어 최대 2m의 레일을 따라 이동 가능하며, 냉장고와 다양한 테이블 액세서리가 장착되어 실용적이다.
뒷좌석 또한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넉넉한 레그룸과 더불어 앞좌석과 마찬가지로 열선, 통풍, 마사지 기능을 갖추었고, 특히 오른쪽 뒷좌석에는 전동식 다리 받침대가 제공되어 소파와 같은 안락함을 선사한다.
믹스는 SEA-M 아키텍처 기반의 800V 배터리 기술을 채택했으며, 76 kWh 리튬-인산철 배터리와 102 kWh 니켈-망간-코발트 배터리 두 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이 배터리는 10%에서 80%까지 단 10.5분 만에 충전이 가능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할 전망이다.
지커 믹스는 폭스바겐 ID. 버즈와 경쟁할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전망이며, 가격과 혁신적인 디자인, 편의 기능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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