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최초 전투기 개발시험비행 조종사 정다정 소령이 비행할 때 입는 지 슈트 무게를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정다정 소령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공군의 상징인 빨간 머플러에 제복을 입고 촬영장에 등장한 정다정 소령은 근무복이냐는 질문에 “평소 비행할 때 입는데 속도 변화가 많은 비행을 할 때는 지 슈트를 같이 착장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정다정 소령은 실제 비행 시 입는 지 슈트를 보여줬다. 지 슈트를 들은 조세호와 유재석은 상당한 무게감에 깜짝 놀라며 “무게가 어마어마하다”고 말했다. 전투기가 급상승할 때 중력이 강해져 혈액이 하체로 쏠려 의식상실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착용하는 옷이 지 슈트라고. 지 슈트의 무게는 무려 10kg이다.
정다정 소령은 “9G로 15초를 견뎌야 (전투기를 조종할) 자격이 주어진다”며 “자신의 몸무게의 9배가 몸을 누른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정다정 소령은 남다른 헬멧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하나당 2억 정도 한다는 헬멧을 두고 정다정 소령은 “HMD라고 첨단 헬멧인데 헬멧을 쓰면 HUD를 보지 않아도 정보가 시연된다”고 전했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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