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올해의 파이터는 토푸리아다!”
UFC 웰터급에서 활약했던 맷 브라운(43·미국)이 공개적으로 UFC 올해의 파이터로 페더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27·스페인/조지아)를 지지했다.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맥스 할로웨이를 연파한 데 대해 높은 점수를 줬다. UFC 미들급에 이어 라이트헤비급까지 제패해 타이틀 방어를 연속 성공한 알렉스 페레이라(37·브라질)보다 토푸리아가 더 강력했다고 강조했다.
브라운은 30일(이하 한국 시각) 유튜브 채널 ‘The Fighter vs. The Writer’에서 UFC 올해의 파이터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여러 차례 토푸리아가 UFC 올해의 파이터라고 힘줬다. “알렉스 페레이라는 P4P(파운드 포 파운드) 랭킹에 포함된 선수 3명을 녹아웃시키지 못했다. 토푸리아는 P4P 랭커 2명을 녹아웃시켰다”며 “알렉스가 싸운 선수들이 아무리 대단했더라도, 그들은 할로웨이나 볼카노프스키가 아니었다”고 짚었다.
이어서 “토투리아가 한 일(볼카노프스키와 할로웨이에게 승리)을 기대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 같다. 볼카노프스키와 할로웨이가 KO로 페더급 선수들과 싸워 모두 KO로 질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고 본다”페레이라도 분명히 인상적인 경기들을 펼쳤다. UFC 올해의 파이터 상이 두 개가 아닌 게 정말 안타까운 일 중 하나다. 둘(토푸리아와 페레이라) 다 (UFC 올해의 파이터 상을) 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페레이라도 분명히 좋은 경기들을 펼쳤지만, 토푸리아가 만든 성과에는 못 미친다고 선을 그었다. 브라운은 “저는 UFC 올해의 파이터에 대한 논쟁에서 토푸리아의 열차에 올랐다. 페레이라가 한 일도 놀랍지만, 토푸리아의 성과와 비교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토푸리아는 UFC 역사상 최고의 전설이자 커리어를 자랑하는 챔피언 두 명을 이겼다. 그들을 녹아웃시켰다. 토푸리아가 UFC 올해의 파이터 상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토푸리아는 지난 2월 벌어진 UFC 298에서 볼카노프스키를 꺾고 새로운 페더급 챔피언이 됐다. 27일 펼쳐진 UFC 308에서는 또 다른 UFC 페더급 전 챔피언 할로웨이에게 생애 첫 KO패를 안기고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종합격투기 전적 15전 전승을 달리며 ‘페더급의 왕’으로 우뚝 섰다.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페레이라는 올해 3연승을 거뒀다. 자마할 힐, 이리 프로하즈카, 칼릴 라운트리를 연속해서 KO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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