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의 강호 덴버 너기츠가 니콜라 요키치의 40점을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했다. 덴버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127-125로 제압하며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지난 시즌 NBA 챔피언인 덴버는 개막 2연패로 좋은 출발을 하지 못했다. 베테랑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을 영입했지만, 그의 외곽 슛 능력이 떨어지면서 덴버의 공격은 더욱 어려워졌다. 웨스트브룩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LA 클리퍼스 경기에서 각각 6점, 2점에 그치며 요키치에게 부담을 주었고, 덴버는 시즌 초반부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4쿼터 막판 덴버는 83-88로 뒤처지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요키치와 저말 머리의 활약이 빛났다. 요키치는 연속으로 골 밑 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고, 머리도 중요한 순간에 어시스트를 제공하며 경기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요키치는 연장전에서 7점을 몰아치며 덴버의 승리를 확정짓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요키치는 이날 40점 10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펼치며 토론토의 골 밑을 강타했다. 머리 역시 외곽에서 17점을 추가하며 팀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다. 과거 2경기에서 부진했던 웨스트브룩은 9점 4리바운드로 나아진 모습을 보이며 팀에 기여했다.
토론토는 스코티 반스가 21점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요키치의 공격을 막지 못해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이날의 패배로 인해 토론토는 승리의 기회를 놓쳤고, 덴버는 연패에서 벗어나며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었다.
한편, LA 레이커스는 피닉스 선스에 105-109로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29점 15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했지만, 르브론 제임스가 11점 8어시스트에 그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반면, 피닉스는 케빈 듀랜트와 데빈 부커가 각각 30점과 33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9일 NBA 전적」
올랜도 119-115 인디애나
덴버 127-125 토론토
클리블랜드 110-104 뉴욕
마이애미 106-98 디트로이트
보스턴 119-108 밀워키
애틀랜타 119-121 워싱턴
휴스턴 106-101 샌안토니오
시카고 126-123 멤피스
댈러스 110-102 유타
새크라멘토 111-98 포틀랜드
피닉스 109-105 LA 레이커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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