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온갖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빛나는 영국 런던에 음악이 흐르는 대형 조명이 등장했다. 관람객이 직접 소리도 낼 수 있는 참여형 예술 설치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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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아웃(Timeout)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펫 플라워(Trumpet Flwoers)’와 ‘글로우(Glow)’라고 불리는 이 두 예술품은 시티 포인트(Citypoint) 건물 앞 광장에 설치됐다. 지난 15일에 설치한 이 조명은 내년 1월 6일까지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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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펫 플라워’는 4m에 달하는 나팔꽃 모양의 조명이다. 보라색과 흰색으로 은은히 빛나는 이 조명에서는 호주 오티스 스튜디오(Otis Studio)의 오리지널 재즈곡이 흘러나온다. 20여 개의 조명의 기둥에는 버튼이 달려 있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악기 소리가 나온다. 조명마다 다른 악기를 연주할 수 있어 조명을 만지는 것만으로 재즈곡을 함께 연주할 수 있다.
트럼펫 플라워 건너편에는 ‘글로우’가 있다. 글로우는 터치 감지 조명으로, 기둥에 손을 대면 눌린 곳에서 빛과 함께 악기 소리가 흘러나온다. 한국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피아노 계단처럼 직접 연주해 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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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명 설치물을 기획한 브룩필드 자산운용(Brookfield Properties)의 큐레이터 디렉터인 새프 윌리엄스(Saff Williams)는 “이 조명은 겨울 우울증을 해결해 줄 완벽한 해독제”라며 “직접 와서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글=김지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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