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024 월드시리즈(WS)에서 3연승을 거두며 4년 만의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겼다.
29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WS 3차전에서 다저스는 뉴욕 양키스를 4-2로 제압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7전 4승제의 WS에서 3승을 선점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다저스의 프레디 프리먼은 1회초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는 프리먼의 WS 5경기 연속 홈런으로, 조지 스프링어(2017~2019년)의 WS 최다 연속 경기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저스 선발 투수 워커 뷸러는 5이닝 동안 2안타와 2볼넷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는 뷸러의 개인 통산 두 번째 WS 선발승이다.
한편,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2차전에서 도루 후 어깨 통증을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초 볼넷을 골라냈다.
양키스는 9회말 알렉스 버두고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특히 정규시즌 홈런왕 에런 저지는 이날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MLB 역사상 WS 1~3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사례는 없다. 다저스는 30일 열리는 4차전에서 우승을 확정짓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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