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고은 기자] TV조선의 새로운 음악 경연 프로그램 ‘TV조선 대학가요제’가 MZ세대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채널의 새로운 ‘효자 프로그램’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청춘의 열정과 음악적 재능을 조명하며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TV조선 대학가요제’는 첫 회부터 주목할 만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프로그램은 전국 시청률 4.7%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6.4%에 달했다. 이는 뉴스를 제외한 동시간대 프로그램 중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을 통틀어 1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프로그램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 가장 최근 방영된 3회 방송은 목요일 종합편성채널 예능 프로그램 중 1위, 동시간대 지상파를 포함한 예능 프로그램 중 2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TV조선 대학가요제’ 제작진에 따르면, 방송 이후 참가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제작진은 “신청 시기를 놓친 대학생들이 아쉬워하며 다음 시즌 참가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참가자들 역시 주변으로부터 대회 진행 상황과 참가 가능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은 TV조선의 채널 이미지 변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TV조선은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의 성공으로 트로트와 장년층 시청자에 특화된 채널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TV조선 대학가요제’를 통해 젊은 시청층이 유입되면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종합 채널로서의 위상을 확립해가고 있다.
‘TV조선 대학가요제’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이 TV조선의 새로운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그리고 채널의 시청자층 확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