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홍광호, 전동석, 김성철, 세 배우의 ‘하이드’ 컷을 공개하며 전례 없던 악의 화신 탄생을 예고했다.
오늘(29일) 오전 제작사 오디컴퍼니㈜의 SNS를 통해 공개된 ‘하이드’ 컷은 각 배우별 두 컷씩으로, 지킬 박사의 위험한 실험으로 탄생한 ‘악(惡)’의 인격 하이드의 첫 등장과 거침없이 악행을 저지르며 자신의 존재감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는 장면을 담았다.
먼저 어딘지 모르게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그린 조명이 가득한 지킬의 실험실을 배경으로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처음 마주한 하이드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하이드’ 역을 맡은 홍광호, 전동석, 김성철은 낯섦과 희열이 공존하는 표정 연기로 지킬 박사의 내면에 잠재되었던 ‘악’의 인격이 처음 세상 밖으로 나와 해방감을 느끼는 순간을 표현해냈다.
함께 공개된 또 다른 ‘하이드’ 컷에서는 간담이 서늘해지는 공포가 느껴진다. 광기 어린 눈빛과 입술에 살짝 머금은 조소, 보는 이의 심장을 움켜쥐는 듯한 압박감이 느껴지는 강렬한 오라를 풍기며, 단 한 컷의 사진만으로 ‘하이드’가 어떤 존재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대한민국 뮤지컬 역사를 이끌어 온 흥행 대작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2024년 12월 4일(수)부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프리뷰 공연은 11월 29일(금)부터 12월 3일(화)까지이며, 인터파크 티켓과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