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칩 제조업체 온 세미컨덕터의 자동차 부문 칩 수요 둔화로 회복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온 세미컨덕터는 28일(현지시간) 자동차 부문의 지속적인 반도체 수요 약세를 이유로 4분기 매출과 이익이 월스트리트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4분기 매출을 17억 1천만~18억 1천만 달러 사이로 전망했으며 이 중간값은 분석가들의 추정치인 17억 7천만 달러를 약간 하회한 수치다.
이러한 전망은 중국 자동차 시장의 수요 개선을 보고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같은 기업들의 낙관적인 논평과 대조적이다.
온 세미컨덕터 최고경영자 하산 엘 코우리는 실적 발표 후 “2024년 전체에 걸쳐 우리는 의미 있는 시장 성장을 기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리 오토, 비야디, 엑스펑을 고객으로 둔 온 세미컨덕터는 자동차 수요 감소로 인해 하반기 중국 매출이 예상했던 수준으로 증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감소한 9억 512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온 세미컨덕터의 3분기 매출은 전체적으로 17억 6천만 달러로 분석가들의 추정치인 17억 5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수익은 주당 99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해 추정치인 97센트를 상회했다.
온 세미컨덕터는 전기차와 데이터 센터의 핵심 부품인 실리콘 카바이드(탄화규소)에 대한 투자를 늘려왔다.
코우리는 데이터 센터에 대해 “2025년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 4대 하이퍼스케일러 중 3개 제품으로 디자인 수주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온 세미컨덕터 주가는 올해 자동차 칩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로 주가는 14%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분기 매출과 이익이 추정치를 소폭 상회하면서 4.8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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