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스위스의 거대 제약회사 노바티스는 미국의 생명공학 회사 몬테 로사 테라퓨틱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는다.
몬테 로사는 28일(현지시간) 노바티스가 몇몇 약물 후보물질을 개발, 제조 및 판매하기 위한 글로벌 라이선스를 위해 1억 5천만 달러의 선금을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 약물로 치료하기 어려운 일부 질병과 관련된 비정상적인 단백질 기능을 표적으로 하는 ‘분자 접착제 분해제’라는 약물 클래스에 해당한다.
노바티스의 생물의학 연구 책임자 피오나 마샬은 “노바티스는 어려운 생물학적 표적을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하는 분자 접착제 분해제에 오랫동안 관심을 기울여 왔다”라고 말했다.
이 계약으로 노바티스는 후보물질 중 현재 몬테 로사가 면역 매개 상태에 대한 초기 단계 연구를 진행 중인 MRT-6160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노바티스가 중간 단계 임상 시험부터 후보 물질 개발을 맡게 된다.
몬테 로사는 향후 최대 21억 달러의 지급과 함께 미국 이외 지역의 순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몬테 로사 주가는 장 전 거래에서 32% 급등한 6.46달러를 기록했다.
노바티스는 베스트셀러 엔트레스토와 혈소판 부족을 치료하는 프로막타에 대한 내년 미국의 특허 보호 손실에 대비하고 있다.
많은 주요 제약사와 마찬가지로 노바티스도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주요 의약품에 대한 독점권 상실로 인한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거래를 확보해 왔다.
또한 일자리와 비용을 절감하고, 치료 분야와 지리적 시장에 대한 집중을 강화해 운영을 간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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