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 2024 발롱도르 시상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시간으로 오는 29일 오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다.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이 공개됐고, 가장 유력한 3인방은 레알 마드리드 듀오 비니시우스, 주드 벨링엄,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다. 역대급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고,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비니시우스가 가장 유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렇다면 발롱도르 수상자의 상금은 얼마일까. 세계 최고의 상,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모든 축구 선수들이 꿈꾸는 상이다. 엄청난 상금을 기대할 수 있을까. 아니다. 발롱도르 상금은 0원이다. 수상자에게 따로 상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하지만 상금보다 더욱 소중할 수 있는 엄청난 특전이 주어진다. 발롱도르를 수상한 후 평생 동안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이득이 있다면, 발롱도르 수상으로 이적료를 높일 수 있고, 또 연봉도 높일 수 있다. 발롱도르가 직접 돈을 주지는 않지만, 더 많은 돈을 벌게 해줄 수 있는 발판 역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스페인의 ‘아스’는 “2024년 발롱도르 수상자는 얼마나 많은 상금을 받을까. 발롱도르 수상자에게는 재정적 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지만 발롱도르를 수상할 경우 막대한 보너스를 받는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명시하는 선수들이 많다. 또 발롱도르를 수상하면 이적료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예로 벨링엄을 들 수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벨링엄은 발롱도르 수상 보너스를 계약서에 넣었다. 또 벨링엄이 발롱도르를 수상한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도르트문트에 800만 유로(120억원)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는 조항도 있다.
또 이 매체는 “발롱도르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특전은 향후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는 평생 티켓이다”고 강조했다.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최고의 혜택이다.
이번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 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는 없다. 세기의 라이벌인 그들이 발롱도르 후보에 빠진 것은 2003년 이후 21년 만에 처음이다. 호날두는 총 5번의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메시는 8회로 역대 최다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최종 후보에 들지 못했지만, 그들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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