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투자를 고려 중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3조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마이크로소프트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에 투자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이 제안은 보수 진영인 프로젝트 2025와 연계된 국가공공정책연구센터에서 제안한 것이다. 이 센터는 이 제안을 제기한 근거에서 비트코인을 최고는 아니더라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훌륭한 헤지 수단으로 분류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2월 연례 회의에서 비트코인 투자 평가에 대해 투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는 경영진이 논란이 되고 있는 움직임을 이미 신중하게 검토한 만큼 불필요하다며 12월 잠재적 표결에 반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반대 입장에 대해 “과거 평가에는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가 고려된 옵션에 포함됐으며 향후 의사결정을 위해 암호화폐 관련 동향과 개발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주의 장기적인 이익을 위해 기업 재무를 관리하고 다각화할 수 있는 강력하고 적절한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으며, 이러한 요청된 공개 평가는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뱅가드, 블랙록, 스테이트 스트리트와 같은 주주들은 12월 이 제안에 대한 투표 자격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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