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전부인 율희가 공개한 녹취록에서 성매매 은어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다만 반론이 만만찮다.
최민환 전처 율희가 유튜브에서 공개한 최민환 녹취록에 성매매 관련 은어가 등장한다는 의혹이 2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지고 있다.
녹취록에서 최민환은 “셔츠(룸) 이런 데 가도 (아가씨) 없죠”, “칫솔 두 개랑 컨디션 같은 것 두 개만 준비해달라”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셔츠’는 옷이 아니라 여성 종업원이 셔츠 차림으로 서비스하는 유흥업소를, ‘컨디션’은 숙취해소제가 아니라 남성용 피임기구를 뜻하는 은어라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다.
한 X 이용자는 유흥업소에서 칫솔은 ‘구강XX’를, 컨디션은 콘돔을, 상견례는 초이스를 뜻한다고 말하면서 이 주장에 힘을 실었다.
다만 반론도 있다. 최민환의 입에서 부적절한 얘기가 나온 것은 잘못됐지만 ‘칫솔’과 ‘컨디션’이란 단어를 성매매와 연관시키는 건 난센스라는 지적도 많다.
이는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의 주장과 닿아 있다. 이홍기는 25일 위버스(팬 소통 플랫폼)에서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고 적었다. 이홍기는 26일엔 역시 위버스에서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을 지적하는 팬에게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에 책임질 수 있나”라고 말했다.
율희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에서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자기 몸을 만지거나 돈을 가슴 쪽에 꽂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어머니가 설거지 중이었고 저랑 전남편이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전남편이) 잠옷 가슴 쪽에 돈을 반 접어서 끼웠다. 내가 업소에 가봤겠나. 뭘 알겠나. 알고 보니 습관이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한 민원인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청한 최민환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 의뢰를 접수해 내사에 착수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