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어깨 부상이 경미해 월드시리즈 3차전에 출장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8일(이하 한국 시각) “LA 다저스는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2차전 승리를 거뒀는데, 오타니는 경기 후반에 왼쪽 어깨를 다쳐 다저스에 큰 위협을 가했지만 월드시리즈 3차전 출장에 문제없다(he’s been cleared to play in Game 3 of the World Series)”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ESPN의 칼 라베치 아나운서에게 “오타니는 상태가 좋아졌다. 그는 내일 경기에 출장할 것이다(He’s in a great spot. He’s playing tomorrow)”고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전했다.
LA 다저스는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2024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하지만 타선의 핵심 오타니가 경기 도중 어깨를 다쳐 마냥 웃지만은 못하는 처지였다.
오타니는 이날 7회말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태그 아웃됐고, 그 과정에서 왼팔을 다쳤다. 슬라이딩 동작 중 왼팔로 지면을 쓸었는데, 이때 충격을 받았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부상에 대해 왼쪽 어깨 부분 탈구라고 알렸다.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오늘 밤과 내일 검사를 할 것”이라며 “(어깨) 근력이나 가동 범위는 좋았다. 그래서 희망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겨울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 초대형 FA 계약을 맺은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만 전념하며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세웠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7년 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출전한 오타니는 포스트시즌 13경기에서 타율 2할6푼 3홈런 10타점 13득점을 보이고 있다. 월드시리즈 2경기에서 8타수 1안타(타율 .125) 1볼넷을 기록 중이다.
한편 다저스 선수단은 27일 밤 늦게 뉴욕행 비행기에 탑승했지만, 오타니는 로스앤젤레스에서 28일 검진을 받은 후 뉴욕으로 날아가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29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월드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