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의 딸 지우는 27개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놀라운 공감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장동민과 그의 27개월 딸 지우가 강원도 할머니 댁에서 자급자족 삼시 세끼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땅콩과 고구마를 수확한 장동민 부녀. 곧이어 점심 메뉴는 다슬기 된장국으로 결정됐다. 장동민은 된장국에 넣을 다슬기를 직접 잡기 위해 딸과 함께 집 근처 계곡으로 이동했다.
장동민은 채집통을 이용해 지우가 직접 다슬기를 잡도록 도와줬다. 지우는 놀라운 집중력과 관찰력을 발휘했고, 결국 인생 첫 다슬기 잡기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지우는 다슬기 잡는 것을 멈추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다슬기를) 발견했다”라는 문장까지 구사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지우는 다슬기를 가득 잡았지만, 돌연 “보내줄게”라고 말하며 다슬기를 다시 물속으로 풀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장동민이 “우리가 먹어야 하는데 보내주면 어떡하냐”라고 묻자, 지우는 “그냥 보내줬다. 아기 다슬기는 그냥 보내주는 거야”라고 말해 다시 한 번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결국 애써 잡은 다슬기를 전부 방생한 지우. 이후 다 같이 새참을 먹던 중 장동민이 “(다슬기를 전부 풀어준) 지우 때문에 우리는 오늘 다 굶는다”라고 투덜대자, 지우는 자신이 먹던 요구르트를 장동민에게 나눠주며 “정말? 이거 아빠가 다 먹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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