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홈런 3방을 앞세워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7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다저스는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WS 1, 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다저스의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6⅓이닝 동안 1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야마모토는 3회에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6회까지 3차례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저스 타선은 양키스 선발 카를로스 로돈을 상대로 홈런 3방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계 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이 2회 선제 솔로홈런을 기록했고, 3회에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점 홈런과 프레디 프리먼의 솔로홈런이 연달아 터지며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양키스는 9회초 지안카를로 스탠턴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1사 만루 찬스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7회말 2루 도루를 시도하다 부상을 당해 우려를 자아냈다. MLB닷컴은 오타니의 부상을 ‘어깨 부상’으로 보도했다.
월드시리즈 역사상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은 92번 중 77번(84%)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는 이번 승리로 WS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으며, 앞으로 열릴 3~5차전은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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