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내달 4일 尹 국회 시정연설…’11년 전통’ 이어갈까

서울경제 조회수  

내달 4일 尹 국회 시정연설…'11년 전통' 이어갈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4일 진행될 ‘2025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참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국회가 오랫동안 지켜온 정치적 관행을 깨고 의회 민주주의의 전통을 무너뜨리고 있는 만큼 윤 대통령 대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2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회 시정 연설 참석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시정 연설은 내달 4일로 일주일 가량 남았지만 대통령실에서는 참석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불참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앞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시정연설은 국회 상황도 봐야 해 좀 두고 봐야한다” 면서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시정 연설은 국회의 새 해 예산안 심의에 앞서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예산안 내용을 국회 본회의장에 나와 직접 설명하는 것을 말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 첫 해인 2013년(2014년도 예산안)부터 지난해까지 11년 동안 관례로 자리를 잡았다. 윤 대통령 역시 2022년과 2023년에는 국회에서 시정 연설을 했다.

윤 대통령이 시정연설 불참을 검토하는 것은 지금의 국회가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등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야당이 윤 대통령의 계속되는 거부권 행사에도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밀어붙이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최근 민주당은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 부인에게 동행 명령을 단독으로 처리, 한남동 관저까지 민주당 의원들이 직접 찾아가는 등 ‘영부인 망신주기’ 논란도 커진 바 있다. 대통령실은 앞서 브리핑을 통해 “의회 일당 독재의 민낯을 또다시 보여주는 행태”라고 비판한 바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일 열린 22대 국회 개원식에 이미 불참한 바 있다. 현직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불참한 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이었다. 윤 대통령이 개원식에 이어 시정연설도 하지 않으면 국회 무시 논란은 커질 수 있어 전격적인 참석 가능성도 여전하다.

내달 4일 尹 국회 시정연설…'11년 전통' 이어갈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31일 국회에서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시정 연설 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야당은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 불참 가능성에 강력 반발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언제까지 공사 분간 못하고 국민과 국회를 무시할 셈이냐” 면서 “1987년 헌법 개정 이후 국회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은 첫 번째 현직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안더니 11년 만에 총리가 시정 연설문을 대독하는 역사를 남기려 하냐”고 지적했다.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푸틴 "ICBM 아닌 중거리미사일 쐈다"…"美에 사전 통보"
  • 스타트업 창업자·투자자 "내년에도 어렵다"…취해야 할 대책은
  • 생후 일주일 신생아 숨져… 경찰 수사 착수
  • 블랙스톤(BX.N), 랜시움 AI 구축에 5억 달러 투자
  • 아마존(AMZN.O), 내년 EU 반독점 조사 가능성 직면…'자사 브랜드 선호'
  • 당대표 개인 재판에 당력 총동원?…민주당 '이재명 로펌' 자처 '촌극'

[뉴스] 공감 뉴스

  • 엑슨 모빌(XOM.N), 텍사스 공장 확장에 2억 달러 투자
  • 블랙스톤(BX.N), 랜시움 AI 구축에 5억 달러 투자
  • 아마존(AMZN.O), 내년 EU 반독점 조사 가능성 직면…'자사 브랜드 선호'
  • "800만 투자자 생각하라"…국민의힘, '코인과세 유예'로 거야 압박
  • 페이팔(PYPL.O), 결제 서비스 중단 사태 해결
  • ‘공중분해 위기說’에 출렁인 롯데그룹, 임원 인사 ‘촉각’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 노릇한 껍질과 촉촉한 살코기! 다채로운 맛의 북경오리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 전지현·현빈·김수현·박은빈·도경수까지, 디즈니+ 빛낼 새 얼굴은?
  • [맥스포토] 김윤석·이승기의 ‘대가족’ 출사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레토나 감성인데 8천만 원대?”…더 강력해진 이 車, 대체 정체가 뭐길래

    차·테크 

  • 2
    “갈비는 실컷…!” 이상순이 ‘재력가 집안설’에 시원하게 해명했고 귀가 쫑긋 선다

    연예 

  • 3
    '형이 밟았던 코스' 도르트문트, '동생 벨링엄' 영입 결단..."가족과 밀접한 관계, 이적료 370억 예상"

    스포츠 

  • 4
    가을 밥상 밥도둑 강진 토하젓 궁중 진상품

    여행맛집 

  • 5
    '뮌헨은 다 계획이 있구나' 레버쿠젠 에이스 위해 8년 동안 물밑 작업...이번 여름 '1473억' 지불 결단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푸틴 "ICBM 아닌 중거리미사일 쐈다"…"美에 사전 통보"
  • 스타트업 창업자·투자자 "내년에도 어렵다"…취해야 할 대책은
  • 생후 일주일 신생아 숨져… 경찰 수사 착수
  • 블랙스톤(BX.N), 랜시움 AI 구축에 5억 달러 투자
  • 아마존(AMZN.O), 내년 EU 반독점 조사 가능성 직면…'자사 브랜드 선호'
  • 당대표 개인 재판에 당력 총동원?…민주당 '이재명 로펌' 자처 '촌극'

지금 뜨는 뉴스

  • 1
    ‘7년 차’ 구광모의 2025년 인사 키워드는 ‘안정 속 ‘ABC’ 준비 속도’

    차·테크 

  • 2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연예 

  • 3
    [홋카이도 여행] 12월 1월 겨울 북해도 삿포로 여행! 비에이 버스투어 BEST 3 추천! :: 투어 코스 및 스펙 비교 총정리

    여행맛집 

  • 4
    MBC '오늘N' 2381회 임영웅 추천 두부전골 맛집 위치 어디 주소

    연예 

  • 5
    ‘K콘텐츠 애정공세’ 디즈니… “더 화려한 배우진과 색다른 소재로” (종합)

    차·테크 

[뉴스] 추천 뉴스

  • 엑슨 모빌(XOM.N), 텍사스 공장 확장에 2억 달러 투자
  • 블랙스톤(BX.N), 랜시움 AI 구축에 5억 달러 투자
  • 아마존(AMZN.O), 내년 EU 반독점 조사 가능성 직면…'자사 브랜드 선호'
  • "800만 투자자 생각하라"…국민의힘, '코인과세 유예'로 거야 압박
  • 페이팔(PYPL.O), 결제 서비스 중단 사태 해결
  • ‘공중분해 위기說’에 출렁인 롯데그룹, 임원 인사 ‘촉각’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 노릇한 껍질과 촉촉한 살코기! 다채로운 맛의 북경오리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 전지현·현빈·김수현·박은빈·도경수까지, 디즈니+ 빛낼 새 얼굴은?
  • [맥스포토] 김윤석·이승기의 ‘대가족’ 출사표

추천 뉴스

  • 1
    “레토나 감성인데 8천만 원대?”…더 강력해진 이 車, 대체 정체가 뭐길래

    차·테크 

  • 2
    “갈비는 실컷…!” 이상순이 ‘재력가 집안설’에 시원하게 해명했고 귀가 쫑긋 선다

    연예 

  • 3
    '형이 밟았던 코스' 도르트문트, '동생 벨링엄' 영입 결단..."가족과 밀접한 관계, 이적료 370억 예상"

    스포츠 

  • 4
    가을 밥상 밥도둑 강진 토하젓 궁중 진상품

    여행맛집 

  • 5
    '뮌헨은 다 계획이 있구나' 레버쿠젠 에이스 위해 8년 동안 물밑 작업...이번 여름 '1473억' 지불 결단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7년 차’ 구광모의 2025년 인사 키워드는 ‘안정 속 ‘ABC’ 준비 속도’

    차·테크 

  • 2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연예 

  • 3
    [홋카이도 여행] 12월 1월 겨울 북해도 삿포로 여행! 비에이 버스투어 BEST 3 추천! :: 투어 코스 및 스펙 비교 총정리

    여행맛집 

  • 4
    MBC '오늘N' 2381회 임영웅 추천 두부전골 맛집 위치 어디 주소

    연예 

  • 5
    ‘K콘텐츠 애정공세’ 디즈니… “더 화려한 배우진과 색다른 소재로” (종합)

    차·테크 

공유하기